외도 커플, 용서할 수 있을까?

 

1. 용서의 정의

용서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고 판단했을 때, 의지적으로 화를 내는 반응을 버리고, 부당한 사람에게 자비, 무조건적인 가치, 관대함, 도덕적 사랑을 포함하는 선의의 도덕적 원칙에 기초하여 반응하고자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용서한다는 것은 이성적으로 판단하기에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분노 및 연관된 반응들을 의도적으로 포기하고, 불의를 행한 자에게 선을 바탕으로 한 도덕적 원칙들, 연민, 무조건적인 가치, 너그러움, 도덕적 사랑 등에 따라 반응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1) 용서는 발전적인 것이다: 용서는 점차 발전한다.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깨닫게 됨에 따라 혼란과 상처를 겪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 다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보다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것, 용서하기로 결심하는 것, 그리고 상대를 향한 분노를 버리고 선의로 반응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발전의 과정은 재촉해선 안되고, 사람마다 다르게 경험한다.

 

2) 용서는 사람 중심이다: 용서는 사람 간에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는 용서의 도덕적 특성 때문에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어떻게 홍수에게 선하게 대할 수 있는가? 더 나아가 사람들은 신으로부터의 용서를 구하는 것을 말하고 신이 그들을 용서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사람대 사람의 용서 형태에 초점을 둔다.

 

3)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명하지 않다: 용서에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명하지 않다. 때때로 서로가 서로에게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한 사람이 그 가족을 용서하고, 한 가족이 개인을 용서하고 집단들이 다른 집단들을 용서할 수 있다. 

 

2. 용서치료의 단계와 목표

1) 개방: 자신이 경험한 부당한 사건과 그로 인한 손상으로 자신의 삶이 악회되었음을 인식하고, 통찰한다.

이때는 심리적 방어와 문제를 조사하고, 분노에 직면하고, 적절한 시기에 수치심을 인정할 수 있도록 돕는 작업이 중요하다. 또한 정서적 에너지가 고갈되었음을 인식하고, 인지적 재연을 경험함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2) 결정: 용서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해를 바탕으로 용서를 결정한다.

이 단계에서는 이전의 해결방법이 효과가 없었음을 통찰하는 것이 중요하며, 용서를 대안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용서를 결심하도록 돕는다.

 

3) 작업: 가해자에 대한 인지적 이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각으로 가해자를 바라본다. 

이 단계에서는 가해자를 맥락 속에서 바로며 재구조화 시킴으로써 공감과 연민의 감정을 지닐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고통의 수용과 인내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4) 심화: 고난에 대한 확대된 의미를 찾는다. 현재 나에게 찾아온 고난의 더 큰 의미를 발견할 때 인생의 새로운 목적과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고통과 용서치료 과정 가운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과거에 자기 자신이 타인을 용서가 필요했음을 인식하고, 혼자가 아님을 통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손상으로 인한 자신의 새로운 삶의 목적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깨닫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부정적인 감정이 줄어들었음을 인식하고, 내면적으로 정서적 해방감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외도 커플의 용서와 회복

1) 상처인정하기: 친밀한 배우자의 배신은 큰 상처가 된다. 이러한 상처를 치유하는데 소요되는 기간과 시간을 개인마다 처해진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이 단계에서는 상담과 치료와 같은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2) 문제를 직면하기: 배우자에게 왜 그랬는지, 어떻게 된 상황인지 이해하고 이해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외도의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친밀한 관계형성이 어렵고, 원나잇과 같은 가벼운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경우, 자존감이 낮은 경우, 자극추구 성향이 높은 경우, 존재감의 확인  등 다양한 심리적 원인이 있으므로 이를 찾을 수 있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나누는 과정이 필요하다.